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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볼만한 미드 3편 (The Boys S2, Raised by Wolves, Lovecraft Country)

문화생활/Drama

by 프로유부남호랑 2020. 9. 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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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입니다.

최근 글을 보니, 작년 이맘때 신나게 봤던 <The Boys> 리뷰더군요.

 

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참 많은 것이 변해져서, 당황스럽긴 요즘 같은 시기에,

다양한 장르의 해외 시리즈가 등장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내고 있습니다. 

 

Tho Boys S2 - 슈퍼히어로 장르의 새로운 접근

작년에, 제 관심을 가장 크게 불러일으킨 작품 중에 하나였던 <The Boys>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먼저 예고편부터 보고 가시죠.

 

작년 시즌1이 워낙 시원시원하고, 전개도 꽤나 빨랐기 때문인지,

그에 비하면 시즌2의 전개는 느린 편이긴 합니다.

 

그래도, 시즌1에서 어마 무시한 궁금증을 끝내면서, 시작된 시즌2이기에,

어떻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지가 궁금했었는데,

 

시즌1이 인물들 설정과 액션에 더 힘을 줬다면,

시즌2는 비교적 액션보다는 전체 이야기에 힘을 준 느낌적 느낌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시즌2의 액션이 약하다는 건 또 아닙니다....)

 

이미 시즌3을 확정한 상태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 아마도, 시즌2 끝날 때쯤에는

어떻게 1년을 더 버텨야 하냐는 기대와 절망이 동시에 느껴지는 경험을 하게 되겠지만,

우선은 한편 한편 공개되는 이 과정을 좀 더 신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IMDB에서도 8.7점으로 꽤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Rotten Tomatoes에서도 90%, 89%라는 좋은 평을 받고 있는 만큼,

그냥 보셔요.

(Rotten Tomatoes에서는 시즌1보다 시즌2가 더 좋은 평을 받고 있는데, 오픈 빨이려나요...)

 

Raised by Wolves - 여러분,  에어리언의 리들리 스콧입니다. 

이렇게 부제를 붙이고 나니, 막상 우리 리들리 스콧 아저씨는 2편만 연출을 하셨더군요.

그래도 10편 중에 2편! 무려 20%를 연출하셨으니, 볼만한 가치는 충분해 보입니다. 

게다가, 리들리 스콧이 참여했던 TV 시리즈 들은 대게, '기획' 정도로 참여했지만,

이번 Raised by Wolves는 69년 이후로, 처음 연출하신 작품인 만큼 꼭.....

 

실제로, 본 시리즈는 1편과 2편이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물론, 시즌 마지막 편도 어르신이.. 해주시면..)

이야기의 세계관을 만들어내는데 가장 중요한 회차였거든요.

 

여하튼, <Raised by Wolves>에 대한 현재까지의 평은 호불호가 좀 갈리는 게 아닐까 싶네요.

IMDB에서는 8.6점 그리고 Rotten Tomatoes에서는 72%, 87%로

앞서 언급한 <The Boys>보다 낮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시리즈가 방영되는 플랫폼의 차이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현재까지는 미국에서도 어마 무시하게 대중적인 관심을 끌지 못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IMDB 평가한 숫자만 봐도 좀 그렇긴 한데. )

 

여하튼 주요 컨셉은 간단합니다. 

안드로이드의 존재가 너무도 당연한 먼 미래, 지구(아마도)에서는 큰 전쟁이 일어나던 중,
무신론자의 세력은 2명의 안드로이드(마더, 파더)와 태아를 다른 행성으로 보내게 된다. 
그리고, 2명의 안드로이드는 인간 아이들을 보살피며, 교육하는데........

(적다 보니 간단하진 않네요..)

여하튼, 안드로이드의 손에 키워진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

유신론자와 무신론자의 갈등은 어떻게 해결될지...

 

궁금증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는 <Raised by Wolves>도, 이번 9월 꼭 챙겨봐야 할 시리즈로 손꼽아 봅니다.

 

Lovecraft Country -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 인디아나 존스 + 기묘한 이야기?

 

1950년대 미국.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군인 틱은 아버지가 실종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버지를 찾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아버지를 찾는 과정에서, 기묘한 이야기와 비슷한 상황을 경험하고,

그 이후,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인디아나 존스 같은 사건들을 차근차근 해결해 갑니다... 읭?

 

근래 인기 있는 미드를 찾아보다가 HBO니까 믿고 보기 시작했는데,

뭔가 위에 부제로 적은 것 마냥,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인디아나 존스, 기묘한 이야기의 짬뽕, 섞어찌개 느낌의 시리즈입니다.

 

그런데, 묘하게 재미있어요.

 

생각 외로, IMDB에서의 평도 높진 않고 (7.4), Rotten Tomatoes에서의 평도 (88%, 69%)로 썩 좋진 않지만

촌스러우면서 익숙한 연출이며, 가족, 친구 등 인물들의 갈등 구조, 그리고 끝내주는 OST가 

본 시리즈의 매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의 홍수 속에, 아마존, HBO MAX를 주요 플랫폼으로 하는 시리즈 3편을 봤는데,

 

본격 SF를 즐기시는 분들께는 Raised by Wolves를

액션과 슈퍼히어로물을 즐기시는 분들께는 The Boys를

뭔가 레트로와 세련됨, 호러와 판타지, 모험이 섞인 섞어 찌개를 즐기시는 분들께는 Lovecraft Country를 추천드립니다.

 

전 우선 3편다 씐나게 달려보려 합니다 :)

 

이미지 출처 : imd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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