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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곡성 (★★★★★)

문화생활/Film

by 프로유부남호랑 2016. 7. 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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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생각보다 빨리 VOD로 넘어왔다.

덕분에 생각보다 빨리 보게 되었다.

2016년 나홍진 감독의 문제작 <곡성>



#1. 뭣이 중한지도 모르고 봤다.

추격자, 황해의 감독 나홍진 감독의 신작이다.

황정민이 나오고, 곽도원, 천우희가 나온다.

좀비도 나온다카더라.


곡성을 보기 전까지 나에게 들어온 정보는 위의 3줄이 전부.


그리고 기억에 남았던 포스터 두장.



카피보다는 이미지가 더 기억에 남았고,

곡성 군수님의 컨텐츠 마케팅도 인상 깊었고.. 

하지만. 무슨 내용인지, 각 배우들은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는지 몰랐다.


정말, '뭣이 중헌지도 모르고...' 영화를 보기 시작.



#2. 스토리도 중하지만, 연기는 더 중한 듯.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곡성은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흉칙한 사건을 둘러싼 형사와 무당, 외지인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다.


나홍진 감독의 작품 답게, 연출과 스토리는 심장을 꽉 조인채로 진행되고,

중간 중간에 현웃을 터뜨리게 하는 장면도 꽤나 되고.

전반적인 영화의 분위기는 극에 몰입하는데 그 어떤 방해도 되지 않는다. 

심지어 툭툭 보여지는 자연은 입이 벌어질 정도로 아름답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탁월한 캐스팅과 배우들의 소름끼치는 연기.

이것이 관객들이 곡성이라는 영화에 찬사를 보내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주연보다는 조연, 그리고 흔히 말하는 신 스틸러로 유명한 배우 곽도원씨는.

어리버리 경찰부터, 눈에 뵈는게 없는 아빠까지..

영화 보는 내내 배우 곽도원이 아닌, 그냥 '종구'라는 인물로만 느껴졌을 만큼,

극 중에서 미묘하게 변화되는 인물 '종구'를 완벽히 소화했다.



그리고, 영화 시작하고 꽤나 늦게 등장하신 황정민씨.

최근 다작 (2013년 2편, 14년 4편, 15년 2편, 16년 2편)으로 왠지 다른 캐릭터를 보일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역시는 역시. 황정민은 황정민.

그 역시 일광이라는 캐릭터가 조용히 녹여져 있는 듯 탁월한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실제 무당 분들도, 그의 연기가 인상 깊었다고 하니.. 뭐...




그리고, 영화를 봤던 모두가 극찬을 했던 또 하나의 배우. 김환희양.

곡성을 보고, 기존에 나왔던 많은 기사와 인터뷰를 봤지만,

그녀에 대한 언급이 빠진 기사/인터뷰는 없을 정도로, 그녀는 영화 <곡성>에서 너무나 큰 존재감을 보여줬다.

나중에 자라면, 어떤 연기자가 될지는....


영화 효진의 대사 하나하나는, 만약 꿀잼이 저정도의 나이가 자랐을 때, 

나에게 던지게 되면 나는 과연 어떤 반응을 해야할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특히...... 본 사람은 알겠지만.. 치명적인 대사에서는 머리가 띵 할 정도..




#3. 다양한 해석. 난 몰랑.


그리고, 영화 개봉 이후, 수많은 평론가들과 네티즌들이,

곡성의 스토리, 그리고 다양한 떡밥들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분석을 하던데,

난 글쎄, 그런 떡밥을 엮어내고, 알아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겠지만,

그냥.. 그대로 두는게 더 좋겠다 싶기도 하고.. 아아아아아아.. 아몰랑.



#4. 그 다음이 기대되는 나홍진 감독의 신작.


그렇게, 나홍진 감독은 단 3편의 장편영화 (추격자, 황해, 곡성) 만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감독의 입지를 얻었기 때문에, (적어도 내게는)

그냥 믿고 보는 감독으로, 그의 다음 작품이 벌써 기대된다.


끝.





<모든 사진 출처는 다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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