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10년된 컴퓨터를 바꾸고 나니,
주변 기기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그 중에, 키보드, 마우스 등 입력장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앞서 개봉기를 포스팅 했던 레오폴드 FC900R로 지르고,
마우스는 씽크웨이 CROAD M360도 구매했드랬지요..
그러다, 우연치 않은 기회에, 씽크웨이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게 다 CROAD M360 WHEEK 컨트롤핏 게이밍 마우스 덕입니다.)
씽크웨이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진행했던 이벤튼데요.
2018년 초에 첫 출시된 C604 체리미엄 키보드들의 축을 맞추는 이벤트였지요.
한창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이 있었던지라, 영상에서 보여지는 축별 소리에 귀 기울렸더니...
수 백명의 경쟁자 중에 선택을 받게 되어..
짜잔 그분이 오셨습니다.
책상이 어수선한 부분은 자체 모자이크 처리 부탁 드리고..
사진이 약간 푸르스름하게 나온 것 같은데, 실제 색은 멋스러운 블랙에 가까운 회색인 점 자체 보정 부탁 드려요..
박스에는 다양한 정보다 노출되어 있는데,
주요 핵심 내용은 위에 씽크웨이 옐로 스티커에 나와 있는 것이겠지요?
체리 적축 스위치!!
다크 그레이 키캡!!
PBT 소재!
이 세 가지 특징이 C604 체리미엄의 핵심일 듯 합니다.
<씽크웨이 C604 체리미엄의 적축>
<레오폴드 FC900R의 갈축>
둘다 모두 S 키를 뽑아 축을 확인해 보았어요. 축의 색깔로는 뭐 이게 무슨 축인지 아는 정도 일 것 같군요.
위에서 보니, 체리미엄의 특징인 측각이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어차피 키보드를 보면서 치는게 아니니, 측각인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관련된 사진은 잠시 후에 공개 하겠습니다.
두 키 캡을 꺼내어 나란히 두어 보니, 높이의 차이가 조금 느껴졌는데요.
레오폴드의 키가 더 낮고, 씽크웨이의 키가 좀더 높더라구요.
위의 사진 속에 뒤에 있는 키보드를 비교하면, 파란색 키가 레오폴든데, 좌측에 있는 체리미엄보다더 낮은 것을 볼 수 있지요.
(체리미엄에 기본으로 팜레스트가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래 보시면, 지금 현재 사용하고 있던 마이크로닉스의 MANIC K160의 키보드와 비교해도, 확연하게 높은 것을 알 수 있지요.
이는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타이핑에 적응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최근에 사용하던 키보드들이 다 낮아서 저만 느끼는 부분일지도 모릅니다.)
이벤트에 참가하기 전에도, 이 키보드의 존재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는데요.
체리 스위치를 사용한 키보드 중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기도 하고,
디자인 적으로도 측각을 활용해서, 깔끔한 느낌을 주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실제 제품을 받고 보니, 적어도 이 부분은 더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키보드를 실제 사용하게 되는 각으로 바라보면, 얼추 이정도의 각이 나올 것 같은데,
(좀더 낮춰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측각이기 때문에, 인쇄되어 있는 한글/영문이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눈에 잘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내가 치고 있는 키가 맞는 키인지 보는데 전혀 어렵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측각 인쇄는 아래 사진에서 그 매력이 더 높아지는 것 같아요.
각을 더 높에서 위에서 키보드를 내려본다고 가정하면,
그 어떤 인쇄된 내용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주아주 깔끔한 키보드가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무각 키보드가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
요즘 유행(?)하는 화려한 LED도 없고, 키보드 위에 인쇄된 것이 없는 블랙 & 그레이의 고급지고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그냥 멋으로도 충분히 두고 쓸만한 키보드라는 것이지요.
아래 사진은 필터가 적용된 사진이긴 한데, 실제 눈으로 보는 색감과 가장 비슷한 것 같아서, 추가 합니다.
설명서를 보내주지 않으셔서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사실 인쇄된 그림만 봐도 대충 그 내용을 알수 있지요? ㅎㅎ)
이 CROAD C604 체리미엄 PBT 키보드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F1키에서 F12까지 다양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씩 눌러보니, 아래와 같은 기능을 지닌 듯 합니다.
F1 - 윈도우 탐색기
F2 - 인터넷 브라우져 창열기 혹은 첫 페이지 이동
F3 - 계산기
F4 - 음악 플레이어
F5-F8 - 미디어 플레이어 조절
F9-F11 - 시스템 음량 조절
F12 - 게임모드 작동 (아마 안티 고스트 겠지요?)
(키보드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많은 분들이 타건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크실텐데,
이 부분은 언젠가, 집에 있는 키보드들을 가지고 한번 정리해볼까 해요.. )
1. 디자인 - 좋습니다. 깔끔하고 이뻐요.
2. 기능 - 키보드에 특별한 기능을 바라진 않아요. 하지만, 오타 없이 잘 입력 됩니다.
3. 키감 - 체리 적축에 PBT 키캡이에요. 더 필요한가요?
4. 소리 - 멤브레인 키보드 보다 시끄럽습니다. 그런데 귀에 크게 거슬릴정도는 아니고,
타이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소음은 더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5. 아쉬운 점 - 앞서 언급한대로, 키보드가 좀 높아요. 개인적인 취향일지 모르지만, 팜레스트도 고려해보시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이번 사용기가, 키보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신,
저와 같은 키보드 문외한분들에게 작은 도움과 정보가 되길 바라며,
사용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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