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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버리면 선물처럼 도착하는 '알리 익스프레스(AliExpress)에서 온 물건들... (aka. 소소한 지름의 역사)

철없는생활/Review

by 프로유부남호랑 2018. 7. 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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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알리의 늪...


2015년...

잘 쓰던 아이폰5의 배터리가 문제를 일으키자,

대범하게, 자가 수리를 진행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는 알리의 늪에 빠지게 되지요....


오늘은,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물건들을 살펴볼까해요..


2015년 3, 4월 - 아이폰 부품들

     

지금은 썸네일로만 남아있는 추억의 물건들...

앞서 이야기 한 것 처럼, 아이폰5의 배터리, 액정을 자가수리하기로 하고는 배터리($7), 액정 ($62)에 구매하게 됩니다.

당시 수리 비용이 약 10만원 가량 했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한 3-4만원 아껴보겠다고 구매했던 건데...

뭐가 그리 신났었는지, 분해하고, 갈아끼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걸 보면서..

아 아직 내 손은 쓸만하구나라고 느꼈던 것 같은데..

지금 아이폰 수리하라고 하면...... 못하거나, 안할 것 같네요..


그리고, 첫 알리 익스프레스의 맛을 들이고는 아이패드 미니의 커버($12)를 구매하게 되는데..

싼맛에 구매한 커버는.. 아직까지 현역으로 사용 중입니다.

(아, 사용 중이라고 하면 안되갔구나... 보관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리갔구나..)


2015년 9월 - 아이폰 6 실리콘 케이스



2015년 하반기 경에, 핸드폰을 아이폰6 플러스로 바꿨나봅니다.

(은근히 핸드폰을 자주 바꾸네요..)

암튼, 왜인지 모르게, 위 그림과 같은 반투명 케이스($3.88)에 꽃히게 되서.. 덜컥 구매하게 됩니다. 

참 무료 배송이라는 매력은 지갑을 쉽게 열게 합니다...


2015년 10월 - MG7520 리필 잉크 카트리지





이즈음에 아마 프린터를 샀던 것 같죠?

만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얼마전에 고장나서 이젠 존재하지 않는 캐논 MG7520

아마존 직구로 저렴하게 구입한 만큼, 리필 잉크로 사용하기로 맘 먹고는,

그에 맞는 잉크 카트리지($9.68)를 구매해서, 사진, 색칠놀이, 정부 문서 등 만족스럽게 사용하는데 큰 도움을 줬전 카트리지에요.

왠지 떠나간 프린터가 새삼 떠오르네요...


2015년 12월 - TPA3116 앰프


본가에 있던 20년쯤된 패시브 스피커를 가지고 오니, 앰프가 필요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렴하고 쓸만한 앰프를 찾다보니, 또 알리에 오게 됩니다.

(알리를 사용하는 이유는 딱 하나지요. 흔히 말하는 '가성비', '싸고 쓸만한 물건')

당시, 아답터의 규격이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사이즈와는 다르게 쓸만한 음질과 출력을 자랑하는 앰프($23.14)로 현재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다만, 블루투스 입력도 가능한 앰프로 눈이 돌아가고 있는 것은.....


2016년 2월 - 짭짭프로 SJ8000 액션캠


2016년 2월에 아마도, 액션캠이 유행을 했을 것 같군요.

갑작스러운 대중적 인기에, 고프로는 물론, 짭프로, 거기에 짭짭프로라는 별명까지 생기는 제품이 생겨나고,

저 역시 그 충동구매 대열에 합류하게 됩니다.

SJ8000($89.54)라는 이상요상한 제품명을 지닌 물건을 구매하게 되는데..

여행갈 때, 잠깐 사용하고는 현재는 6살 따님의 촬영도구로 용도변경 완료 되었습니다.

뭔가 영상을 만들고 싶은 분이시라면, 제대로된 액션캠을 구매하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는 2017년으로 훌쩍 뛰어넘네요..


2017년 7월 - 넷플릭스, 코디 머신용 안드로이드TV 미박스3

당시에 아마 넷플릭스를 제대로 사용하기 시작한게 아닌가 싶어요.

12년에 구매했던 TV가 생각보다 오래되어,

최근 나오는 TV와는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넷플릭스나 코디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별도 셋탑박스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어서.. 다양한 안드로이드 TV를 찾아봤는데...


위에 구매했던 짭짭프로의 아픔(?)을 기억해내고,

그나마 제품 완성도가 높다는 샤오미 미박스($67.99)를 구매했습니다.

최근엔 금액도 많이 낮아진 것 같은데..


알리에서 구매한 제품 중에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제품 중에 하나임이 분명해요.

특히, 얼마전 구매하고 후기를 남겼던 USB 랜카드 구매 이후에는,

기가비트 속도를 따라오진 못하지만, 무선보다 안정적인 속도를 유지해주면서,

느낌적으로 훨씬 더 안정적이고 빨라진 느낌입니다.

(구형 TV 사용 중이시라면, 안드로이드 셋탑 박스 사용해서 TV의 활용도를 더 높여보세요 :))


2017년 8월 - Tronsmart 충전기 

집에 다양한 전자기기가 생기면서,

USB 포트를 사용해 충전하는 기기가 많이 생겼죠..

핸드폰, 스마트와치(페블), 카메라, 패드 기타 등등..


기존에 사용하던 5포트 충전기가 언젠가부터 전기를 외부로 뿜어내는 듯한 느낌을 받은 상황에..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핸드폰으로 변경하면서,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Tronsmart 제품으로 기변(?) 했습니다.


기존에 구매했을 당시만 해도, 퀄컴2.0 적용이었는데,

이젠 USB 3.0에 퀄컴3.0을 지원하니, 최신기기는 물론 구형 기기까지도,

느낌적으로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해주더라구요.


여기저기 충전할 제품이 많을 분들에게는 강추 드립니다.


2018년 6월 - XBOX360 무선 패드 리시버


앞선 포스팅 했던 대로, 최근에 아이들과 게임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PC로 4가족이 함께 게임을 하기에는 

집에있는 XBOX360 패드를 사용해야 했죠...

그런데, 헛된 바람과는 달리, 패드를 사용하려면, 별도의 리시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XBOX360의 나이 만큼이나, 리시버를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은 어려웠고..

역시나, 알리에는 없는 게 없더군요.. 

그래서 구매한 XBOX360 무선 패드 리시버(11,365원)!


잠깐 버벅이긴 했지만, 드라이버 설치 이후에는 큰 문제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드라이버 관련해서는 이 블로그를 참고해보세요 :)


2018년 6월 - Bluedio TN (7월 19일부터 10,000원 판매 예정)

사무실에서는, 구형 아이폰 번들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괜히 선이 거슬리더라구요.

그래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비싸고 좋은 제품을 사무실에서 사용하고 싶지 않아서,

2만원 이하의 제품을 찾던 중 Bluedio TN($15.96)을 결정했습니다.

현재는 4만원에 판매 중인데, 19일부터는 1만원에 판매한다고 하니, 구매 고려 중이신 분들은 참고 부탁 드려요.


여튼, 본 제품에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겠지만...

개인적으로, 인이어 이어폰이 익숙하지 않은 것과,

페어링이 왠지 불편한 느낌이 드는 것..

그리고, 딱 만원 정도의 마감과 소재 등이...


1만원-1.5만원 정도의 가치만(!)한다 정도로 생각되어요.


스펙상으로는 Active Noise Canceling 기능도 한다고 하는데..

글쎄요.. 전 잘.....

(인이어가 귀를 잘 막아주기는 하잖아요? ㅎㅎ)



*모든 사진은 알리 익스프레스 상품 정보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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