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지름 몇 가지 (feat. 소확행)

근래 한 6개월동안,

이런저런 물건들을 소소하게 지르면서, 

가끔은 짧게, 가끔은 여전히 행복감을 누릴 수 있었다.

그래서, 그것들을 하나로 묶어서, 블로그에 기록해두기로...

1.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K380

사무실에 있는 무선 키보드들이 하나둘씩 맛이 가면서,

거대한 유선 키보드를 쓰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블루투스 키보드 검색 중

작고, 아담하고, 블루투스에 싼(!) 키보드를 발견 후 바로 구입

(당시 19.900원으로 할인하길래, 냉큼 구매...)

주요 특징은, 버튼 하나로, 3개 기기와 페어링을 쉽게 시킬 수 있고..

윈도우, 맥, 안드로이드, iOS, 등등 가리지 않아서,

그냥 자리에 앉아서 버튼 3개로 PC, 핸드폰, 안드로이드TV 등 

원하는 기기의 키보드로 활용 가능....

게다가, 나름 괜찮은 키감. 그리고 조용함, 그리고 작고 가벼움.

사무실에서는 주 키보드로 사용중이고,

가끔 집에서는 미박스와 연결해서, 귀찮은 키 입력 등을 담당.

 

2. 무선 충전기 Ugreen Fast Qi Wireless Charger

무선 충전이 가능한 핸드폰이 있는데,

자꾸 충전 케이블을 꼽았다 뽑았다 하는 행위가, 왠지 촌스러워 보여서,

무선 충전기를 찾기 시작.

이런 소소한 지름에는 항상 알리(알라 아님)가 함께 하는데...

이번에도, 폭풍 검색 후 Ugreen이라는 Phone & Tablet Accessories 브랜드로 결정

아마존에도 입점하고, 나름 자신만의 다양한 제품들을 제작하고 판매하고 있길래 구매

(아마도 리뷰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구매했을....)

(사진 출처 : 알리 익스프레스)

뭐 암튼, 같이 구매했던 충전기를 잘못 선택해서, 조금 헷갈리긴 했지만,

짱짱한 고속 무선 충전 능력을 보여주면서,

핸드폰이 있어야 할 곳을 강제 지정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음.

3. 무선 충전/거치대 Baseus Qi Wireless Fast Charger Gravity Car Mount

위 제품으로, 무선 충전이 가능한 핸드폰을 가진자로서,

무선 충전의 만족감을 얻게 되자,

때마침, 잘쓰고 있던, 자동차용 자석 홀더가 살포시 이상해짐..

이때를 놓치지 않고, 자연스럽고 스무스하게, 알리를 방문하여 구매

우선, 거치대로서의 역할은 만족하나,

왜 때무인지, 고속 충전(QC 2.0/3.0)이 잘되는지는 의문임.

그래서 의도치 않게, 차량용 USB충전기를 하나 더 구매.... 응?

 

4. 장패드라 부르기 좀 민방한, 책상 가리개용 마우스패드

가끔 PC방을 가거나 하게 되면,

모니터 앞에는 뭔가 있어보이는 듯한 마우스 패드가 놓여져 있길래,

꽤 오래전(?)부터 장패드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

그러다, 지저분한 책상을 정리하다가,

이곳에 장패드가 놓여져 있으면 좀 깔끔해 보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테스트(?)겸 장당 3천원도 하지 않는 장패드를 2장 구매.

하나는, 사무실에, 하나는 집에 배치.

종종 자기 혼자 스믈스믈 움직이던 마우스가 '정지'라는 개념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왠지 딱딱하게 느끼던 손바닥은 5mm의 쿠션을 얻게 되면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이렇게, 소소한 지름으로,

온갖 스트레스에 맞서 싸우고있다는..... 근황 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