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영화, 드라마들이 '연쇄살인범'을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나에게 기억나는 연쇄살인범 한 명을 대라면,
단언컨데 '덱스터'라고 말하지 않을까 싶다.
수없이 많이 만들어진 연쇄살인범 캐릭터 중에
매력적으로 세팅되어 있는 캐릭터. 덱스터.
주인공 '덱스터'를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착한 연쇄살인범"
정도가 되지 않을까?
그는 타고난 사이코 패스로서 Natural Born a Serial Killer다.
태어날 때 부터 '살인자'라는 낙인을 찍고 나온 것 마냥.
이런 덱스터의 삶을 비교적 혹은 겉보기에 안정적으로 만들어 준 것은
경찰관인 양아버지.
살인하고자 하는 욕구를 콘트롤하게 하고,
그 욕구는 나쁜놈(!)의 살해로 연결하여 해소하게 하여
연쇄살인범의 욕구불만을 해소하게끔 성장하게 된다.
그래서 그는 경찰들과 함께 범죄를 해결하는 법의학자가 된다.
'혈흔 분석가' 덱스터'
그래서 모든 시즌, 모든 에피는 흥건한 피와 함께
화면을 붉게 만들어 내고 있다.
뭐 어째거나.
이런 캐릭터 하나를 메인에 두고,
가족, (사회적)동료, 범인, 애인
이 네 가지 부류의 인간관계와 함께 이야기는 풀어져 나간다.
기존의 수사물이 에피소드마다 하나의 사건을 풀어내며, 사건을 서브 플롯으로
그리고 그 주변인들의 관계를 시즌으로 이끌어나가면서 인물관계를 메인 플롯으로 진행하는 것이 대부분이라면,
덱스터는 마치
MMORPG게임의 던전에서 중간 보스와 메인 보스로 구분을 진행되듯이
각 에피마다 사건이 진행되는 서브플롯과
(주로 에피마다 덱스터는 나쁜놈 한놈씩 죽여 나간다.)
시즌 내내 덱스터와 1:1로 맞서는 메인보스를 해결하는 메인 플롯으로 진행되어,
한편 한편의 에피소드의 완성도는 물론,
시즌 하나의 완성도 역시 탁월하게 연출되어 있다.
그의 살인 방법.
아버지와 대화하는 것.
그의 속마음에 대한 나레이션.
독특하면서도 명확한 덱스터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미드 '덱스터' 혹은 캐럭터 '덱스터'만의 이야기로 만들어내고 있다.
2006년의 시즌 1부터
2013년의 시즌 8까지
모든 시즌이 만족스럽다고 말할 순 없지만,
매 시즌 마지막 에피를 보면서,
다음 시즌을 기다리던 마음을 생각하면,
또 이런 엔터테인먼트 컨텐츠가 있을까 싶은 마음까지 들 지경이다.
즐거웠다 덱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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