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겨울은 갔지만, 난 겨울을 보내지 아니했습니다."
2016년 4월 말.
왕좌의 게임이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왔다.
시즌당 고작 10개의 에피소드에, 수십명의 주요(!)캐릭터를 등장시키는,
이 말도 안되고 복잡하고 화려한 시리즈가 호랑나비가 빼놓치 않고 보는 유일한 시리즈다.
(뭐 물론, 한니발도 보게하고, 오펀블랙도 보게 하고 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놓치던 나비는,
유일하게, 왕좌의 게임 만큼은 나보다도 더 집중하면서 보더라.. 심지어 어제는 날 안기다려주고 먼저 봤다는.... 투덜투덜..)
뭐 암튼, 그렇게 왕좌의 게임의 새로운 시즌이 시작됐다.
왕좌의 게임에 대한 소개는 나무위키-왕좌의 게임에서 확인해보시면 될듯 하고 ㅎㅎ
나무위키에서는 '수십 년간 이어진 여름, 하지만 이제 끝나지 않을 겨울이 다가온다. 철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피비린내 나는 싸움의 대서사시!!'
라고 간략한 줄거리가 소개되어 있다.
줄거리며, 인물이며 정리하기에는 어려우니, 위에 나무위키 링크를 확인하시길..
그럼. 개인적으로 왜 왕좌의 게임에 열광하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면..
1. 다양한 유형의 인물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만날 수 있는 대부분의 모든 유형의 사람들이 다뤄진다.
권력욕이 강한 사람, 소유욕이 강한 사람, 그 어떤 것보다 명예가 중요한 사람, 사랑이 최고인 사람,
남자를 좋아하는 남자, 여자를 좋아하는 여자, 뛰어난 정치인, 허접한 정치인, 뭐 기타 등등
내가 스스로 생각하는 나의 모습과 남이 바라보는 나의 모습 또한 이 시리즈 속에서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2. 사랑, 우정, 형제애, 가족, 정치, 전쟁 등 인간의 삶 전체를 다루는 이야기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인간의 삶 전체를 다루게 된다.
전반적으로는 왕국의 왕좌를 얻기 위한 권력간의 다툼이긴 하지만, 그 속에서 펼쳐지는 인간의 삶이 꽤나 디테일하게 풀어지고 있다.
3. 상상 초월의 완성도 높은 세계관
왕과의 게임과 관련한 내용으로 구글링을 하면, 이는 마치 조선왕조실록을 보는 마냥,
파고파고 또 파도 나오는 역사서와 다름없는 방대한 분량의 컨텐츠가 쏟아져 나온다. (한국어, 영어, Hodor어 등 구분없이)
아래 지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유럽을 닮은 지역에서 각각의 성격이 분명한 12개의 가문 (얼마나 더 늘어날지는....)이 벌이는 역사가,
시청자로 하여금 납득이 갈 수 있을 만큼 구성하고 있는 것을 보면, 지역과 가문과 인물의 설정이 얼마나 탄탄한지...
(실은 시즌1부터 다시 한번 봐봐.. 라는 말을 쉽게 할 수 없기 때문일지도..)
<사진 출처 : viewers-guide.hbo.com>
4. 몰입을 도와주는 연출과 CG
매 시즌마다 힘을 주는 에피들이 눈에 띄는데, 특히 전쟁신들을 보고 있으면,
블록버스터 판타지 영화 빰치는 CG와 규모감으로 가슴 벅차오르게 한다. (극장 스크린으로 보고싶다아아앙..)
또한, 매 회차별 다음 회차가 보고싶게 만들어내는 19금 웹툰을 능가하는 끊기 기술과
뛰어난 연출과 연기는, 세계관이나 CG를 제외하더라도 매력적인 시리즈로 만들어 내고 있다.
5. 결론
그냥 보세요.
(아직 왕제의 게임 시작안한 사람들은 좋겠다...)
6. 덧
그냥 유유자적 유투브를 돌아다니다가, 아래와 같은 클립을 찾았는데,
콜드플레이가 작사작곡한 음악으로 왕좌의 게임 뮤지컬을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한......
메이킹 필름에서 각 배우들의 캐릭터를 그대로 살리는 모습들을 연출하는데...
꿀잼. 허니잼.
<콜드플레이의 왕좌의 게임 뮤지컬 ㅎㄷㄷㄷ>
이걸 보고 함박 웃음을 짓고 있는 당신은.. 이미 다 알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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