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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세르비안 필름 (A Serbian Film) (★★★☆☆)

문화생활/Film

by 프로유부남호랑 2012. 7. 3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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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 수간, 강간, 시간, 스너프, 고어, 공포...


그런 영화라고 들었다. 


보는 중엔 너무 잔인해서 눈뜨기가 무섭고, 


보고나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그런 영화라고...


그냥 그렇고 그런 B급 하드코어 고어 영화를 기대하고 봤는지도 모른다.. 


그것도.. 와이프님을 꼬셔서;;;



영화의 내용은 어찌보면 간단하다.. (스포는 없음.. )


전설적인 포르노 배우 밀로스는 피폐해진 삶을 연명하던 중 

어마어마한 금액의 조건으로 새로운 포르노 영화의 배우로 출연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그 어떤 시놉도, 영화의 내용도 모르는채 촬영에 참여했다가, 

심상치 않은, 기존에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끼고,

촬영을 거부하고 탈출하게 되는데, 그 이후 기억은 사라지고, 

그 기억을 찾아가며 자신이 행한 충격적(!)인 사건들을 알아가는데...



영화의 포맷은 어찌보면 '행오버'와 비슷하다. 


술먹고 뻗은 뒤, (무엇인가에) 취해서 행했던 기억나지 않은 사건들을 하나씩 추적해 나가는..


허나 영화속에서 보여주는 몇몇 에피소드와


전체적인 설정. 


그리고 꽤나 디테일하고 리얼한 영상까지..


보는 이로 하여금 눈을 감게 만들고, 


마음을 담게 만드는게 아닐까...




게다가.. 더욱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상상할 수 없는 몇몇 '설정'들을 포함하여, 


영화 속의 여러 이야기들이.. 


실제 세르비아에서 자행되었던 'REAL' 상황이라는 것이라는...




오래간만에, 고어 공포영화를 볼까 하는 맘에 플레이버튼을 눌렀던 내게, 


여러 방향으로 공포와 두려움을 전달해준 영화가 아니였나 싶다. 


허나 만약. 내가 아빠이고 남편이 아니였다면... 


내 머리속에 이 영화는 '꽤나 잘 만들어진 블랙 코미디'로 남겨지지 않았을까 싶다. 



(많은 리뷰가 그러하듯이. 심약하신 분이나, 영화보고 기분 더러워지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절대로 안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봐서 좋을게 전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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