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최고의 가성비라 불리는 BMW 520i 시승기.txt

* 본글은 지난 5월 한 커뮤니티에 올렸던 글을 그대로 가져온 글입니다.

 

현재, 현대의 명차 i30cw 1.6 vvt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에 volvo v60cc 계약걸어서.. 순번이 한자리까지 오긴 했지만..

대체 언제쯤 내 손에 들어올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던 중, 어쩌다 짬이 나서 (기어코 짬을 내서) bmw 전시장에 방문해서

드디어 처음으로 bmw 차를 시승해봤습니다.

 

많은 커뮤니티에서 "v60 기다리다가 XXX로 갑니다"라는 글들을 보다보니..

최근 할인폭이 커졌다는 (이미 끝났지만..) BMW 520i에 관심이 생기더군요..

 

이미지출처:BMW 홈페이지 (520i아님 주의)

 

우선, 같은 지역에 있는 전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볼보와 BMW의 시승코스에서부터 조금 차이가 났습니다.

 

시간과 상황이 달랐기 때문에, 절대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볼보대비 BMW의 시승코스는 꽤나 길었어요.

 

게다가, 우연인지 아님 코스 선택 때문인지, 짧게나마 고속으로 달려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고..

잠깐잠깐 반자율 주행도 경험해 볼 수 있더군요..

 

그래서 느낀점을 몇 가지 남겨보자면...

 

1. 후륜 갬성 - 뭔가 뒤에서 밀어준다는 느낌이 이런간가? 싶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살짝 고속일 때, 그 갬성이 풍부해 지는 듯한 느낌이더군요...

 

2. 부드러운 스탑 앤 고 - 기존에 벤츠, 볼보 등 스탑 앤 고를 경험했을 때 

                                "어 시동 꺼진다", "어 시동 켜졌다"라는 느낌이 강렬했는데, BMW는 엄청 부드럽더군요...

 

3. 짱짱한 HUD - HUD있는 차 (V60, 소렌토)를 탈때마다, 뭔가 내 눈에 맞추려면 초점 맞추는 기능을 활성화 해야 하나는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뭐 BMW HUD는 정말 짱짱맨...

 

4. 184마력 - 520i는 184마력, V60cc는 254마력, 지금 i30cw는 124마력(ㅎㅎ)

                느낌적 느낌으로, 520i의 184마력이 볼보의 254마력만큼 강력하더군요. 아쉬울 힘이 전혀 아닌듯...

                (아 물론, 124마력도 제대로 다 끌어다 쓰지 못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5. 살짝 불안한 반자율주행 - 이 역시 짧은 경험으로 평하긴 뭐하지만, 왠지 느낌적 느낌으로

                                    볼보의 그것이 보다 더 안정된 느낌이 들더군요. 같은 조건으로 달려보면 더 정확하겠지만... 

                                    어떤 차종이든, 반자율주행 자체에 대한 감을 잡기에는 조금 어려운 것 같아요 ;ㅁ;

 

6. 공간 - 5시리즈답게 충분히 넓더군요. 겉에서 보기엔 3시리즈도 크지만, 실내는 확실히.. 5가...

 

7. BMW - 왜  BMW가 인기가 많은지 아주 쬐에에에끔 알게 된 짧은 시승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 관심과 와이프님의 윤허는 다른 얘기이다 보니..

우선은 조용히 빠르게 제 순번이 오기를 기대하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