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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현재) 유일한 판매 차량 아테온 시승기

철없는생활/Car Review

by 프로유부남호랑 2019. 7. 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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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한 커뮤니티에 게시했던 글을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지난 6월 말경에, 잠깐 시간이 생겨서 폭스바겐의 아테온을 시승하고 왔습니다.

 

사진 출처 : 폭스바겐 코리아 홈페이지

 

2월 볼보 V60cc 예약 걸어두고,

한자리수의 순번을 확보해뒀지만.. (아마도, 곧 출고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그 기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기회가 있으면, 다양한 차량들을 시승하고 있습니다.

 

 

 

 

1. 외관은 예쁘더군요.

실물로는 처음 본 것 같은데, 예쁩니다.

일반 세단보다는 패스트백이라 그러나요? 뒤 엉덩이로 떨어지는 곡선이 있는게 제 취향인 것 같아요.

(그래서, 해치백이나, 웨건 등, 일반 세단과 다른 뒷통수를 더 좋아하는 듯..)

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큰 느낌이 들어서 놀랐습니다.

(실 사이즈는 전장이 4,860이라하는데, DN8이 4.900이니까 소나타보다 작은데 큰 느낌이 드네요..)

 

2. 내장이 별로라던데...

저는 심플해보이는 내장 디자인이 왠지 더 고급진 느낌이 들더라구요.

괜찮은 평을 들었겠지 하고, 기존 글들을 찾아 보니까, 굴당 분들은 내장에 대해서는 실망하셨다는 글이 많아서..

다시 한번 디자인은 개취구나 싶었습니다.

 

3. 이것은 디젤차 입니다.

디젤차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습니다. 거의 없다라고 보면 되겠네요.

(네, 첫차를 10년 넘게 타고 있으니까요... )

그런데, 대부분 디젤은 시끄럽다, 진동이 심하다, 오래되면 더 심하다.. 등

선입견이 있어서, 더 궁금했어요 '새 디젤차'의 소리와 진동은 어떨지..

 

우선, 40km 내외의 주행 중 소음과 진동은 가솔린의 그것과 큰 차이가 나지 않더군요.

그런데, 정차중의 소음은 아무래도 '나 디젤임'을 표현하고 있었어요.

물론 stop & go를 잘 사용하면, 정차 중 소리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을 수 도 있겠다 생각됩니다.

회사 직원분의 10년 넘은 디젤 차량의 소리/진동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조용했지만..

그래도.. 네....

 

하지만, 디젤이 뿜어주는 가속감은... 

기대(?) 혹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힘차더군요.

이래서 디젤 토크발이 인기가 있는 것이구나 라고 빠르게 인정했습니다.

(역시 시내 주행이다보니, 쭈욱 치고 달리는 맛은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ㅁ;)

 

4. 그리고는 갑자기 온 현자타임... (아테온 덕에 온것은 아니고, 몇번의 시승 이후에 온 현자타임입니다...)

볼보 처음 계약하면서 생각했던 조건은...

수입차, 가솔린, 문짝4개, 반자율 주행, 안전 편의 장치, 풍부한 옵션 그리고 지금차(i30cw)보다 조금이라도 큰차 정도 였던것 같아요.

앞에 전제였던 수입차를 제외하면, 다양한 후보군들이 등장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계약하고, 1-2달까지만해도, 

"우리가 고려하고 있는 옵션에 가장 적합한 차는 v60cc가 맞아!!"라고 맹신하고 있었는데..

 

기다림이 길어지면서, 

"가성비 생각해서, 국산차로 가보면 어떨까?"

"지금차엔 블루투스도 없는 깡통차인데.. (2008년 풀옵션인데.. 도대체 무슨 옵션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통풍이니, 오디오시스템이니 뭐 그리 옵션을 따지고 앉아 있니?"

"NVH와 환경 등을 생각하면 가솔린이 아니라 하브나 전기차로 가야되는거 아닌가?"

등등, 별의 별 생각이 들면서, 매일매일 스트레스 가득한 날을 보내고 있네요.

 

10여년 전에는, 그냥 홀린듯이 'i30cw'가 최고야 하고, 덜컥 구매하고, 덜컥 차 오고,

씐나게 몰고다녔던 것 같은데..

 

대기기간이 길어지니, 생각은 많아지고, 매일 고민만 하고 있네요...

 

 

p.s : 시승이라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고 좋아했는데, 골치만 더 아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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