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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신과 함께 - 인과 연 (★★★★☆)

문화생활/Film

by 프로유부남호랑 2018. 8. 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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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어제 올렸던 공작을 보게된 그날.

제게는 두 편의 영화를 볼 수 있는 시간이 확보 되었어요.

그래서, 선택했던 영화는 신과 함께 - 인과 연 이었지요.


그런데...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스크린 앞의 두 번째 열에 예매를 해뒀는데...

생각보다 스크린과의 거리가 너무 짧아서.. 

공작 보면서, 예매를 다시 했어요.. IMAX 상영관으로....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0.5

신과 함께 - 죄와 벌

2017년.. 언제쯤이었는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기대했던 것 보다, 더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의 CG기술에 대해 감탄을 하기도 했고,

웹툰 원작을 영화로 옮긴 작품 중에, 가장 완성도가 높다라는 생각도 했구요.

그래서, 신과 함께 그 두번째 이야기도 기대하고 있었지요.


#1.

그렇게 신과 함께 인과 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좋았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3명 메인 캐릭터의 과거이야기와

억울하게 죽음을 당했다는 김수홍의 재판을 다루고.

노인 허춘삼을 저승으로 데려오는 미션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141분, 약 2시간 20분정도 되는 긴 시간 속에

다양한 사건들을 절묘하게 배치하고 교차하면서 지루함은 사라졌지만, 

전편과는 조금 다르게. 다양한 이야기를 한꺼번에 다루면서, 집중력(?)은 조금 떨어진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좋았습니다.

1편, 2편 모두 좋았거든요...


#2.

배우 주지훈은, 

왠지모르게 풀려있는 눈과 불안정해 보이는 것이 매력이자 

과거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배우지요.


그런데, 배우는 연기로 자신을 증명해 내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신과 함께 죄와 벌 편에서는 그의 연기가 크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인과 연에서의 주지훈은 해원맥 그 자체였습니다.

(공작에서도 등장했던 배우지만, 그 존재감은 신과 함께에서가 훨씬 더 거대하더군요.)


16년 이후 그의 필모그라피가 아수라, 신과 함께 1-2였는데,

그 중에서 가장 훌륭한 연기와 캐릭터를 만난게 아닐까 싶습니다.

(해원맥도 해원맥이지만, 그 과거의 역할에 더 적합했던 것 같아요.)


#3.

그리고 또 하나의 캐릭터 성주신.

마동석이라는 배우를 캐스팅 한것은, 이번 신과 함께 인과연의 최고의 캐스팅이라고 생각됩니다.


강력한 힘을 가졌지만,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신' 성주신에 걸맞는 외모와 캐릭터.

마동석의 합류로, 신과 함께의 캐릭터들은 보다 더 안정적인 조합을 이루게 된 듯 합니다.

(아 그리고, 펀드도 오를 것이라는 믿음도 강해졌....)


#4.

워낙 탄탄한 원작으로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고,

거기에 출중한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히, 즐길거리가 많은 영화였지만,

제가 주목(?)했던 것은 '덱스터 스튜디오'였습니다.


덱스터 스튜디오는 신과 함께 시리즈의 제작사이기도 하고,

신과 함께의 감독인 '김용화' 감독이 설립한 VFX 기업입니다.

(네, CG만들어내는 회사에요..)


전작인 신과 함께 죄와 벌에서도 기존에 보기 힘들었던 규모감 있는 CG를 만들어 내면서,

영화의 몰입도와 완성도를 높였다면, 

이번 신과 함께 - 인과 연에서는 전작과 함께 촬영이 이미 완료된 상태한 덕에

후반 작업의 시간을 더 확보해서, 진일보된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전작은 각 지옥들의 모습을 디자인하고 구현하면서, 우리나라 VFX의 현재를 보여줬다면,

이번작에서는 보다 디테일한 부분에 집중하면서 VFX의 완성도를 한단계 끌어 올린듯 합니다.

마치 "야~ 우리도 이제 이정도까지 만들 수 있어!"라고 소리치는 것 처럼..

(특히, 김수홍이 무서워한 것들이 등장할 때는 마치, 기술자랑 하는 것 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덱스터 스튜디오가 만들어낼 다음 영화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5.

원작 신과 함께 웹툰도, 무척이나 즐기면서 읽었고.

영화 신과 함께 두 편도, 너무나도 즐겁게 봤습니다.

(주호민 작가님은 더 이상 파괴의 신이 아닐지도...)


제작자인 원동연 대표님은 이제 그 다음 작품을 준비 중이라고 하시는데.

지금부터 신과 함께 그 다음편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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