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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스타 이즈 본 (a Star is Born) (★★★★☆)

문화생활/Film

by 프로유부남호랑 2018. 10. 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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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건강검진은 영화 보는 날.

건강검진을 하는 날이면,

보통 오후 반차를 통해서 시간이 좀 남습니다.

그럴 땐 보통 영화를 보러가지요.

그런데, 생각보다 건강검진이 빨리 끝나면서,

미리 예매했던 영화에 한편을 더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에 맞는 영화 중 '스타 이즈 본'을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런 류의 영화는 집에서 봐도 좋겠지만,

음악이 워낙 좋다고 소문이 나있길래, 극장에서도 괜찮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예매 완료하고 자리에 앉아서 영화가 시작되었습니다.


#1. 동명의 영화

IMDB에서 'a star is born'을 검색하면,.

꽤 많은 영화들이 등장합니다.


이중에 눈에 띄는 영화는 4편인데, 

1937년, 1954년, 1976년 그리고 2018년의 "A Star is Born"들 입니다.


간단한 시놉시스를 보니, 비슷한 내용입니다.


젊은 영화배우/가수가 이미 스타인 (하지만 알콜중독자인) 남자를 만나서 사랑하게 된다는 이야기.


이번 2018년의 영화에도 기존 37년, 54년, 76년 작가들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는 걸 보니,

'리메이크'임을 분명히 알리고 제작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스토리 자체는

상당히 뻔한(?) 플롯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런 진부한 이야기가 재미있지요 ㅎㅎ



이와 관련된 좋은 기사가 씨네21에 올라와 있습니다. 한번쯤 읽어보세요 :)


#2. 배우 레이디 가가

최근에 개봉하거나 개봉을 앞둔 영화들 중에

가수/그룹을 소재로 하거나, 출연하는 영화가 몇몇 있다고 봤습니다.

그러다 이 영화도 인지하게 되었는데... 


뭔가 한국에서도 연기와 음악활동을 병행하는 아이돌들이

연기에서 뭔가 매끄럽지 못한 부분들이 종종 보였었기 때문인지

(물론 연기에서 탁월한 능력을 선보이는 아이돌도 많이 보이긴 하지요...)

레이디 가가.. 배우로? 라는 생각을 해봤지만..


그녀는 타고난 스토리 텔러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듯 했습니다.

(알고보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5에서 출연하면서 골든 글러브 여우주연상을 받은 경력이 ㅎㄷㄷㄷ)


2시간이 넘는 런닝 타임의 영화 한편이,

마치 완성도 높은 한편의 뮤직비디오 같았습니다.

한장의 앨범 전체를 뮤직비디오로 만들었다고 해야 할까요?


배우로서도 아티스트로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은 멋진 모습을 보여주더라구요.

사실, '레이디 가가'라는 이름은 너무나도 익숙했지만,

그녀의 음악들은 사실 제 취향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그녀의 민낯(?)을 통해 그녀의 매력을 알게된 이상...


그녀가 만들어낸 음악들과 그녀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다시 알아보고자 하는 매력을 느꼈습니다.

(앨리라는 영화 속 아티스트 보다 더 훌륭한 아티스트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3. 감독 브래들리 쿠퍼

브래들리 쿠퍼는 99년 'Sex and the city'를 통해서 얼굴을 알린 배우입니다.

IMDB를 통하면 64편의 TV시리즈, 영화 등의 필모를 쌓았고,

특히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 눈에 띄는 연기와 캐릭터를 통해 국내에서도 꽤나 유명한 배우기도 하구요.

(아 물론, 막장 코믹 영화 '행오버'에도 계속해서 출연 중이구요...)

그리고, 마블의 가오갤의 로켓 (그 라쿤 맞아요..)의 목소리로도 유명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배우로서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오던 그가 감독으로 데뷔를 합니다.

그것도, 지난 80년동안 잇단 성공적인 리메이크를 만들어온 'A Star is Born (aka. 스타탄생)'을 가지고...


씨네21 기사를 통하면,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영화 <스타 탄생>의 리메이크를 고려 중에,

브래들리 쿠퍼에게 이미 캐스팅 제안을 했었다고 하는데, 그것을 고사하더니,

자기가 직접 연출/출연까지 하는 2가지 역할을 해냈네요.




기존의 영화들을 보지 못해서 제 의견을 담진 못하지만, 기존 영화들이 비교는 이 기사를 통해서...


우선, 그가 만들어낸 <스타 이즈 본>은 

잭슨과 앨리의 감정 묘사가 탁월했고, 그 묘사의 형식을 연기 뿐 아니라,

노래에 담아냈다는 것이 이 영화의 강점이 아닌가 싶어요.

(물론, 기존의 <라라랜드>나  <비긴 어게인>, <원스> 등의 음악 영화등의 특별한 점이겠지만요..)


연기와 연출은 뭐 그렇다고 해도, 그가 연기하고 노래한 아티스트 '잭슨'의 역량 또한,

생각과 기대보다 너무 훌륭해서....


레이디 가가는 연기를, 그리고 브래들리 쿠퍼는 노래를,

각각의 시장에서 대표성을 띄는 상대와 비교해도 크게 비교되지 않게끔 해냈다는 것 또한 너무나 놀랍습니다.

(아 물론, 노래는 아무래도.. 레이디 가가를.. 넘기엔.....)


#3. 그래서 듣고 있습니다. OST

음악 영화를 보고 나면, 한동안 그 OST를 안고 사는데...

역시 이번 <스타 이즈 본>의 OST 또한 훌륭합니다.


특히 영화 대사 중에도 '진심을 담아서 노래하라'라는 식의 잭슨의 가사가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직설적이고 비교적 심플한 가사들이, <스타 이즈 본>이 남긴 여운을 지속하게끔 만들어 줍니다.


특히, 잭슨과 앨리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던 "Shallow"와 

마지막 엔딩곡 "I'll Never Love Again"은... 

정말 백번 들으세요...




모든 사진 출처는 다음 영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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