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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악마를 보았다 (★★★★☆)

문화생활/Film

by 프로유부남호랑 2010. 8. 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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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
감독 김지운 (2010 / 한국)
출연 이병헌,최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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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를 보았다.

그것도, 스크린 사이즈로 기네스 신기록에 오른 영등포 CGV Starium 관에서.. ;;

한껏 기대했다..

대한민국 대표 스타일리스트 감독이라고 생각되는 김지운 감독이

'얼마나 '잔혹한' 스릴러를 만들어 냈는가?' 라는 질문에 사로 잡혀서...


개인적으로.. 참으로 개인적으로..

난 위의 세사람을 참 좋아한다.

자신에게 '딱' 맞아 떨어지는 캐릭터를 골라내는 '이병헌'이라는 배우를

어떤 역할이라도 '광기'를 베이스로 깔아 완벽하게 소화를 해내는 '최민식'이라는 배우를

이명세 감독 이후로 아름다운(?) 영상을 만들어 내는 (비교적) 젊은 '김지운' 감독을..

이들 셋이 만든 영화라는 이유만으로도,

개봉하기 전부터 '너무너무' 보고 싶었고, 궁금했었다..

그러다가 인터넷 기사에 '너무(!) 잔혹해서 개봉시기를 늦춘다'라는 얘기를 듣고는

"얼마나 하드코어길래.. 이리도 기대감을 갖게 하시는지...."

그리고 난 이미 극장 의자에 앉아 있었다.


'원빈' 만큼 잘생기진 않았지만,

'강동원' 만큼 꽃미남도 아니지만,

'권상우(읭?)' 만큼 몸이 좋은 것도 아니지만..

스크린 안에서의 이병헌은 정말 간지 철철 넘쳐나신다.. ;;

달콤한 인생에서 그리고 놈놈놈에서 그리고 아이리스(읭?)에서 보여줬던 그런 모습이다..


더 추가로 할말이 있을까..

최민식은 (적어도 2010년에는) 최고의 나쁜놈으로 기억 될 것이다.

'올드보이'의 오대수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싸이코 패스...

혹이나 밤에 최민식을 만나게 되면 왠지 소름이 돋을듯.....

암튼..

두배우의 (거의) 완벽한 연기 만으로도 영화는 볼만한 가치가 있는데,

거기에 김지운 감독의 연출력(읭?)과 비주얼은.. 정말 탁월하다고 (개인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영화 '로스트 하이웨이' 오프닝을 카피한 듯한 오프닝은...

웃음짓게 만들어 줬고, 중간중간에 보이는 영상미는 마치

대니보일 감독의 특유의 영상을 보는듯한, '아 이거 김지운 감독꺼 같은데?'라고 얘기 할법한 느낌을 강하게 주었다..

어째꺼나..

앞에서 얘기 했던 그 '잔혹함'은 그리 충격적이기 까지는 못했고,

김지운 + 최민식 + 이병헌의 조합은 내겐 충분히 행복한(?) 경험이었다.

뭐 시놉시스니 뭐 등등등은 여기저기서 보시면 될듯하고

짤막하게 마무리를 하자면

'김지운 감독이 만든 '박찬욱의 복수시리즈' 그 4번째' 정도가 아닐까 본다.

p.s : 요즘 쫌 영화 많이 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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