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는다..
조규찬 3집 CD를 듣고서는...
'아.....'
대한민국에도 이런 음악을 하는 사람이 있구나... 라는 감탄을 뿜었드랬다..
#2.
그의 2집, 1집을 듣고는...
이사람의 역량은 어디까지 뻗어 나갈 수 있는 사람일까...
특히 데뷔앨범과 다를바 없는 1집은.. 말그대로 충격이였으며...
2집의 그 '서정적인' 음악과 가사들은...
조규찬의 새로운 모습을 느낄 수 있게 해줬다...
#3.
이소라의 3집이었나?
발라드(?)만 부르는 이소라에서, 롹커로의 변신...
그 뒤에는 조규찬의 작.편곡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의 작편곡에서의 또 새로운 모습을 보는 기회였다...
#4.
박진영의 '그녀는 이뻤다.'
기타, 드럼, 베이스, 브라스 라는 단순한 악기 구성으로 빵빵한 편곡이 가능했던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봤을 때, 그 이유의 80% 이상은 '조규찬의 코러스'였다고 평가하고는..
조규찬의 '목소리'라는 악기에 대해서 눈 뜨게 되었다..
#5.
기대하던 조규찬의 4집앨범...
'앗 이건 뭥미, 왜 Producer가 김형석이 있지?'
적어도 내겐, 조규찬 4집은 김형석 냄새가 너무나도 풍겨나는 맘에 안드는 앨범이었다..
#6.
25년하고 1년을 더 살았을 때였나?
조규찬이라는 사람을 '직접' 만나볼 기회가 생겼다..
학교 수업에 '특강'을 위해 강사, 교수로 오셨다...
사실 또 5년이 지났기에, 어떤 얘기를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와 눈을 마주치며, 대화(사실 질문과 답변이었지만..)를 나누었다는게.. 참 기분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과의 대화.. 목소리에서도 떨림이 느껴졌으며, 심장은.. 정말 콩딱콩딱 뛰었드랬다...
질문은 '왜 4집은 그따위였을까요?' 였다.. ;;;
#7.
조규찬을 미친 듯이 좋아하는 친구를 만났다...
그 친구는 내가 '조규찬'을 안다는 것 자체에 정말 놀라움을 느꼈나 보다...
바로 약속을 잡았다. '다음에 하는 조규찬 콘서트 함께 하자고.. '
#8.
2009년 12월 19일...
자그마한 소극장에서 조규찬을 만났다...
'좋았다...'
미사여구를 쓸수도 없을 만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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