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부당거래 (★★★★★)

부당거래 감독 류승완 (2010 / 한국) 출연 황정민,류승범,유해진 상세보기

#1.
개인적으로 류승완 감독을 좋아하며
황정민과 류승범도 참 좋아하는 배우들이다.

그들이 함께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 그 자체도 나름 기대할만했다.

#2.

하지만, 난 부당거래라는 영화가
누가만든 영화였는지, 어떤 배우가 나오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채 극장에 앉아 있었으며,
당연히 어떤 내용인지는 더더욱 알지 못하고 있었다.

#3.
(어쩌면) 당연히 배우들의 연기는 '탁월'했다.
'황정민, 류승범' 연기 참 잘한다 라는 표현보다는
정말, 각 캐릭터를 정확히 이해하고, 정확히 표현한듯한 연기였으며,
영화속에서 '배우로서의 그들'이 보이기 보다는
영화의 스토리 상의 캐릭터들로만 보였다..

#4.
영화가 끝나고, 류승완 감독의 시나리오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부당거래의 시나리오 작가가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작가라는 사실을 알고는
찾아 봤더니, 그의 필모그래피는 아래와 같다고 한다..

올해 나온 두편의 대박영화의 각본. 그리고 영화 '혈투'를 통해 감독으로서 데뷔한다는 박.훈.정.
어떤 이야기일지, 또 어떤 영화를 만들어낼지 궁금하다..

#5.
스폰서검사, 사건조작검찰, 어린이성폭행범, 깡패출신 기업인
정말, 최악의 캐릭터들을 모아서 만든 영화답게..
꿀꿀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긴 하지만,
그 치밀함과 안정적으로 뛰어났던 연출력 때문에
영화자체에 대한 평가로 선뜻 별 다섯개르 던지며,
글을 줄인다.

#6.
아참, 류승범의 애드립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중간중간 웃음을 터뜨려주는 대사들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