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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여름 방학에 방문했던 장소들 (양화 물놀이장, 영등포 키즈앤키즈, 국립중앙박물관)

결혼생활/HoneyJam

by 프로유부남호랑 2018. 8. 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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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여름방학

꿀양과 잼양은 각각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닙니다.
선생님들도 휴가가 보장되어야 하기 때문에, 여름/겨울에 각각 2주 정도의 방학이 있지요.

하지만, 맞벌이 엄빠의 경우, 2주 연속의 휴가를 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종일반(?) 아이들의 경우 약 1주 정도의 실질적인 방학 시즌이 있는게 보통인 듯 한데..

지난 7월 30일부터, 이번주 금요일까지가 
꿀양과 잼양의 방학 시즌입니다.

그래서, 호랑군과 나비양은 각각 3일씩 휴가를 내고, 전담 육아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7월 30일. 여름엔 수영장

작년 여름, 전 육아휴직이라는 걸 사용했더라지요.
작년 1월 1일 부터, 8월까지, 꿀양과 잼양과 8개월간 찐하게 함께 지냈었는데,
그 때 갔었던 '양화 물놀이장'은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듯 했습니다.

이번 여름에도 한번 방문해야겠다 라고 생각했던 중..

지난 월요일은 날씨가 좋아도 너무 좋았어요.

새파란 하늘과 아름다운 구름들...

하늘을 보고는 결정했죠..
(왜 뜨거운 태양은 보이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요...)

"얘들아! 수영장 가자!!"

(사진은 작년 사진입니다 ㅎㅎ)


준비물은 잘 안챙기는 아빠라서, 그냥, 래시가드만 급하게 입히고 바로 출발합니다.

(그 흔한 도시락도, 썬크림도 안챙기구요...)


11시쯤 도착해서, 찐하게 3시까지 놀다보니, 애들도 신나게 놀고..

빈손으로 간 만큼, 온갖 군것질 (초코우유, 솜사탕, 소세지, 핫도그 등등)은 다 하고...


아주 저렴한 금액으로 잘 놀다 왔습니다.


물놀이장 입장료 - 성인 : 3,000원 / 아이 : 1,000원 / 6세 이하 무료 / 다둥이카드 소지시 50% 할인

물놀이장 내 썬베드 이용료 - 10,000원


가장 깊은 곳이 성인 허리 정도 되는 깊이의 '물놀이장'인 만큼,

아이들이 놀기엔 참 좋은 공간입니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모두 어린 자녀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로 눈쌀찌푸리는 복장(?)이나 행위 등도 없는게 장점일 것 같군요.

(사실 여의도 수영장도 한번 가볼까 하는데, 아직 짬을 못내서.. 조만간 방문해보고, 비교기도 남겨보도록 하지요..)


한줄평 : 짧고 찐하게 놀수 있는 물놀이장. 단, 태양을 피할 수 있는 장비는 갖춰서 가는 것을 추천


7월 31일. 타임스퀘어 '키즈 앤 키즈'

당산동으로 이사오면서, 잘한 것 중에 하나가..
'키즈 앤 키즈' 연간 회원권을 구매한 것입니다.

키즈 앤 키즈는 키자니아와 같은 어린이 직업 체험관(?)이라는 거창한 이름의 공간인데요.
10여가지의 직업 혹은 활동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헤어디자이너 체험 중이라는데..., 이 사진 역시 올해 겨울>


뭐 패션모델, 아이돌, 파티쉐, 쇼콜라티에, 헤어디자이너, 경찰, 야구선수 등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 곳인데...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비가 오거나, 너무 춥거나, 너무 더운데...
아이들이 뭔가 집에 있기 심심해하거나 답답해 하면, 가기 딱 좋은 공간이지요.

전날, 뜨거운 태양볕에 목과 팔을 태워버린 제가...
야외를 포기하고 선택한 공간이었어요.

연간 회원권 구매하고 한 10여회 정도 왔던 것 같은데..
올때마다, 아이들은 비교적 재미있어하고, 행복해 해서..
이번 방학에도 빠지지 않고 방문해 봤습니다.


한줄평 : 바깥 날씨와 관계없이,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는 공간 (몇 번씩 반복해도 질려하지 않지만, 부모는 질릴 수 있음.)


8월 1일. 국립 중앙 박물관

2일간의 (아빠의) 강행군 이후, 집에서 휴식을 취할까 했지만...
방학인데 집에 있으면, 왠지 아빠(?)의 도리를 못하는 느낌적 느낌을 받고...
점심을 먹고 또 나설 곳을 찾았습니다.

역시나, 세계에서 가장 더운 듯한 날씨를 자랑하는 서울이기에,
외부 보다는 실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봤는데..

여름엔 시원한 박물관이죠. (지하 주차장까지 완비!)

용산에 자리잡은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저도 처음 방문해봅니다.

특별한 전시를 보기 보다는 그냥, 
시원한 공간에서 신기한 물건들을 보겠다는 생각으로 방문했던 그곳엔 어린이 박물관이 별도로 있더군요.


아이들의 공간답게, 아기자기 구성되어 있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어린이 박물관은 시간제/예약제로 진행되어, 저희가 갔을 땐 이미 모든 시간대가 매진이었습니다.

혹시 어린이 박물관을 가보고자 하시는 분들은 꼭 예약을 하고 가셔요..


여튼,


2005년 개관 이전 이후, 처음으로 방문한 국립중앙박물관은

건물 자체도 규모감있게 아름다웠고,

성인이 되어 처음 가본 박물관은 우리 땅의 역사를 새삼 알게 해준 신선한 공간이었어요.


박물관이 뭐 그렇잖아요.

그 땅에 인류가 살기 시작했던 시기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여주는 것..


제가 역사를 조금만 더 알았더라면,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줄 수 있었겠다 싶으면서도..


종종 방문해서, 아이들과 새로운 사실을, 이야기를 알아가는 과정을 함께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 가족에게 가장 눈에 띄는 물건은 목걸이, 왕관과 같은 금속품....>


한줄평 : 습관적으로 박물관에 방문하면, 뭔가 흥미로운 이야기 거리가 생길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안가보셨으면 꼭 한번 가보세요!



(부모도) 즐거운 여름방학

직장을 다니는 부모라면, 평일에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은 고작 5시간 내외일텐데, (잠자는 시간 제외하면...)
여름방학/겨울방학이라는 핑계 삼아 아이들과 추억(?)을 쌓는 시간을 보내는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는 잘 알고 있죠.

하지만, 나의 소중한 휴가(?)를 허무하게(?) 소비하고 싶지 않다면,

(키즈카페, 키즈앤키즈 같은 곳에서) 아이들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행복해 지거나...
(수영장, 박물관 같은 곳에서)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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