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한 커뮤니티에 게시했던 글을 그대로 가져온 글입니다.
지난주에는 기아에서 새롭게 출시한 K7을 잠깐 시승해 보고 왔습니다.
생긴건 모두 아시다 시피 아래처럼 생겼습니다.
그리고 내장은 확실히 잘 빠진 느낌이 드는 것 같더군요.
회사 근처 기아 지점에서 시승 가능여부를 여쭤보니,
곧 시승차가 올 것 같다 하셔서, 드라이빙 센터 대신, 그냥 동네 한바퀴만 돌고 왔습니다.
1. 큽니다.
제가 현재 운용중인 차량은 i30cw이고, 계약 후 기다리고 있는 차량은 v60cc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출고가 계속 늦어지면서 여기저기 눈이 돌아가던 중에 K7까지 왔는데...
크더군요.
전시장에서 느껴지는 크기는 공도에서 느껴지는 것보다 더 큰 느낌인데,
막상 주행을 해보니, 더 큰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제주도에서 렌트카 그렌저를 몰았을 때 보다 왠지 더 큰 느낌이었습니다.)
뒷 좌석은... 뭐 광활합니다.
2. 조용합니다.
제가 탑승한 차량은 3.0에 시그니쳐 모델인 것으로 예상됩니다.
퀼팅 나파가죽이 있었거든요. (위 사진의 차량은 노블레스 사양입니다.)
이번에 전면, 측면 등 모든 유리가 이중접합유리라서 조용하다라는 리뷰를 보고,
뭐 얼마나 조용한가 싶었는데..
네. 조용합니다. 에어컨 끄면. 더 조용하더군요.
3. 컴포트 <<<<<<<< 스포츠
현기차의 모드는 보통 스마트-에코-컴포트-스포츠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K7 혹은 이번 시승차는 컴포트와 스포츠 모드의 그 차이가 꽤나 크게 느껴졌습니다.
컴포트는 뭔가 묵직한 느낌으로, 반응 속도가 상당히 느긋하고,
스포츠는 꽤나 빠른 반응을 보였지만, 스포티하다라고까지 말하긴 좀 그럴 것 같습니다.
그런데, 뭔가 느린 반응 속도가 불편하신 분은... 100% 스포츠로만 운행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 이제 막 1,200km를 넘긴 차량이라 길들이기는 아마도 없음을 감안해야겠죠?)
4. 승차감...?
편안합니다.
물렁하다고 할 것 까진 아닌 것 같지만, 전혀 딱딱하지 않고,
아주 편안한 승차감이 누군가에겐 장점. 누군가에겐 단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반자율주행.
시내주행에서 반자율을 논하는게 정말 의미 없다는 것을 경험했음에도...
조금 불안한 느낌이 들긴 하더군여.
특히 앞차 멈춰 있는데, 돌진할 것 처럼 달리다가 멈추는 것을 보니.. 조금 불안하기도 하고...
왜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지난번 시승해봤던 아이오닉과는 조금 다르게,
차선을 잘 못지키는 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반자율은 고속화도로에서 경험해 보는 것이 당연히 유의미한 판단이 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 그래서 갈아탈래?
글쎄요.....
기다리고 있는 v60cc와 비교시 한단계 높은 세그먼트에...
기아자동차의 최고 수준의 차량인 것은 틀림없으나...
제 취향과는 조금 동떨어진 차량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넓은 공간과 편안한 승차감 그리고 다양한 편의장비를 필요로 하시는..
v6 가솔린 엔진을 원하는 분에게는 훌륭한 선택지라고 생각이 드네요.
p.s : 기아 드라이빙센터에서는 2시간 시승이 가능하다고 하니, 한번 더 타봐야 겠어요..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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