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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 블랙미러 시즌4, 4화 시스템의 연인 (feat. 틴더의 브랜디드 컨텐츠)

문화생활/Drama

by 프로유부남호랑 2018. 8. 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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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미러...

영국 시리즈 중에, 가장 유명한 TV시리즈를 꼽으라면, 아마도..
<닥터 후>, <셜록>, <루터> 등 많은 작품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 빠지지 않는 작품이 아마 <블랙미러> 일 것 같아요.

2011년 부터, 옴니버스 형식을 띈 SF시리즈로
미래에 벌어질 법한 이야기들을 가끔은 스릴러 장르로, 또는 블랙 코미디 장르로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기본적으로는 소름끼칠 정도로 흥미로우면서, 비관적인 이야기 들이 대부분입니다.

그 블랙미러가,
시즌4부터는 넷플릭스에서 제작 및 배급을 담당하게 되면서,
기존의 시즌1부터 시즌4까지 전편을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되었죠.

그래서, 다시 차근차근 보기 시작했는데...


왠지 사랑스러운 에피소드 시스템의 연인 (Hang The DJ)

시즌4의 4화, 시스템의 연인 (원제 : Hang the DJ)는 기존의 블랙미러 에피소드들과는 조금 달랐어요.
전편인 악어 (시즌4, 3화)가 상당히 답답하고 우울한 내용이었는데, 시스템의 연인을 보고는 조금 기분이 좋아질 정도였으니...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근미래에, 사람이 각자 연인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연애 매칭 시스템(틴더의 미래 버전일지도...)이 상대를 매칭시켜주고,
그 상대에 맞는 연애(?) 시간 또한 정해 줍니다.

짧게는 12시간부터 길게는 1년까지도...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람과의 매칭을 통해,
최적의 상대를 찾아준다는 이유로, 사전에 충분한 소비자 분석을 진행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게 만난 프랭크와 에이미는 첫 만남을 통해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지만,
시스템이 설정해 준 시간은 고작 12시간 밖에 되질 않고,
그 이후로는 다른 사람들과의 매칭이 계속되다가, 결국 다시 매칭이 되어
둘만의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면서 그 감정은 깊어만 집니다...

그런데...

(더 이상 줄거리를 언급하면 스포일러일 것 같아서....)

여튼 블랙미러 시리즈의 에피소드임을 감안하면, 이 에피소드는 정말 최고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요.
물론, 블랙미러 답게 찝찝함을 남겨주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나 사랑스럽고 기분 좋아지는 에피소드임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혹시 틴더의 브랜디드 컨텐츠로 제작된 것은 아닐까 하고 의심해 보기도...)

런닝타임 1시간의 완성도 높은 단편 영화

블랙미러의 에피소드들은 보통 1시간 내외의 런닝타임을 가지고 있는데,
각각의 이야기들은 모두 완성도가 높아서, 영화 한편을 본 것 같은 만족감을 주고 있습니다.

뭔가 색다른 영화 또는 드라마를 찾고 있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드려요.
(하지만, 대부분의 에피소드가 찝찝한 기분을 전해줄 수 있으니, 이 부분은 감안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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