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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 다낭 / 호이안] 호랑나비꿀잼 완전체의 첫 여행지, 다낭 (2/2)

여행생활/Asia

by 프로유부남호랑 2017. 4. 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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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출발

앞서 언급한 대로, 베트남 항공을 타고 떠나기로 결정한 우리는

11시 체크인을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다.


그런데...

멀쩡하다라고 믿고 있던 잼양의 피부가

뜨끈뜨끈.... 체온을 확인해 보니, 38-39도를 왔다갔다.


하지만, '고열' 따위로 여행을 취소하고 싶진 않았고,

그렇다고 최악의 컨디션으로 여행을 경험하게하고 싶지 않아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해열제 등 비상약을 챙기고 

잘 들지도 않던 여행자보험까지 가입까지 결정!



다행히도, 꿀잼자매는 컨디션이 좋은듯 했고, 이는 모든 부모가 꿈꾸는 '조용한' 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리고, 잠깐의 칭얼거림은 금새 끝나고, 아래 사진과 같이 꿈나라로 직행..

그 덕분에 잠깐. 하늘 위에서의 스파클링 와인 한잔이라는 호사도 누리고...

(물론 얼마 안지나 깨어났다는 것은 안비밀..)








4. 선라이즈 리조트

첫 숙소로 결정된 그 곳은 가족 친화적으로 예상되었던 '선라이즈 리조트'

대규모 리조트에서 풀빌라로 차근차근 업그레이드 하면서 여행을 계획 했기에,


큰 기대 없이 첫 숙소로 이동.


아쉽게도 반지하에 가까운 1층 방으로 결정되었으나,

수영장/바다에 가는데 동선이 짧다는 위안 삼아, 도착하자마자 수영장으로 이동!


<수영장에서 진나게 놀고, 큰 베란다 창을 통해 방으로 등퇴장 가능!>


<반지하(?)치고는 좋은 채광을 가지고 있으나, 왠지 모를 끕끕함은 남아있는...>


성인풀과 유아풀이 구분되어 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유지해줘서, 
수영장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 준 부분은 장점!



그리고 대규모(?) 리조트 답게, 리조트 내에 다수의 식당이 있고,

꽤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하게 식사 및 간식을 즐길 수 있었다.

(시내에 나가는게 상당히 귀찮아서 리조트에만 있었는데,

나중에 로컬 식당을 다니면서는, 진정한 베트남의 물가를 경험했다는...)




또한 썬라이즈 리조트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부분은

바로, 바다와 붙어있는 수영장 & 모래사장!


바다를 바라볼수 있는 수영장과, 썬베드.

그리고 고운 모래사장이 함께있어,

아이들이 맘놓고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것 또한,

가족 (이라 쓰고 유아) 친화적 리조트의 장점!!



그리고, 리조트 내에, 키즈 클럽을 운영해서,

비교적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어린이들은 

부모의 동의 하에, 이 공간에서 머무르면서 놀 수 있게 해주는데,

좀 큰 녀석들은 플레이스테이션만 주구장창하다가 돌아가더라...


선라이즈 리조트의 정보는 여기를 통해서 더 알아보시고..




5. 호텔 로열 호이안

'다낭에 왔으면 호이안(고대도시)을 가야지'라는 생각에,

호이안 고대도시에 자리잡은 호텔을 찾다가,

아래와 비슷한 사진 몇 장을 발견하고는...


여기구나! 하고 선택!



창가에서 그냥 찍어도,

너무 아름다운 그림이 되는 호텔 로열의 수영장!


아름다움은 덤이고,

야경보러 간다는 호이안 고대도시까지 걸어서 약 5-10분 거리의 위치와

고급지고 매력적인 방, 레스토랑 등을 고려하면, 분명히 좋은 선택!


하지만, 호이안 고대도시를 둘러보겠다는,

우리의 욕심은 과욕이었을지 모른다..


40도 가까이까지 치솟는 온도에, 리조트에만 머물렀던 우리에게,

에어컨 없는 베트남을 보여준 것이. 바로 호이안의 고대도시..


해가 지고난 이후에 거리로 나가보았지만,

에어컨 없는 식당, 카페는.. 아이들과 다니기에는 너무 고난의 길이었다..



호텔/리조트의 식당 대비 30-60%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음식에,

매력적인 메뉴들이 가득했지만, 더위에 지쳐있는 아이들을 옆에 두고,

미식탐방을 하거나, 야경을 즐기기에는 아직은 무리...


아이들이 조금 더 크거나,

평균 기온이 30도 내외인 3-4월 경에 한번쯤 재 도전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호텔 로열 호이안의 정보는 여기




6. 나만 리트리트

시작은 반지하지만,

여행의 끝은 '풀빌라'일 것이다!


아이들의 여행 피로도를 낮춰볼 생각으로,

숙소를 이동할 때 마다, 조금씩 업그레이드 해볼 생각으로 선택한

마지막 장소는 한국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있는 풀빌라 중 하나인 나만 리트리트.

(수영장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여기가 베트남인지 한국인지 모른다는...)


여튼 2014년에 오픈한 리조트 답게,

깔끔한 인테리어와 조경은 물론,

투숙객에게 제공하는 무료 스파/마사지로,

리조트 안에서 충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장점.





또한, 첫 숙소였던, 선라이즈 리조트 처럼,

나만 리트리트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존재하는데,


우리가 머물렀던 기간 동안엔

키즈 클럽의 내부 공사 중으로 인해서,

외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만 참여 가능해서 아쉬웠다.




한국인이 비교적 많다는 것이 누군가에겐 장점이고, 누군가에겐 단점이겠지만.

(그래서인지 한국말이 가능하신 직원분도 계신다.)

그 부분을 신경 쓰지 않는다면,

리조트 안에서 충분히 편안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임에는 틀림 없다.


나만 리트리트는 여기



7. 기타

단순히 휴양을 위한 여행을 그닥 즐기지 않는 나비 덕에,
휴양과 현지 관광, 쇼핑 등을 모두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바람으로 선택했던 다낭/호이안이었으나,
아쉽게도 40도에 가까운 더위는 우리를 '휴양 즐기기'를 강요 당하게 되었다.

게다가, 다낭에 가면 꼭 가본다는 오행사 (마블 마운틴), 린응사, 시장, 대성당, 바나힐 등은
이동 시간 및 거리 때문에 애초에 포기했기에...

하지만, 매력적인 물가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리조트, 호텔
그리고, 왠지 모르게 따뜻한 베트남 사람들 때문이라도,
한번쯤은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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